정보통신공학과는 무엇인가요?

지난  여수엑스포에서는 주차장 가로등에 QR코드를 붙여 차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거나, 전시장별로 5개 국어를 지원하는 NFC 음성안내서비스를 제공하여 외국인이 통역 없이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이것들은 모두 정보통신기술(IT)의 발전을 통해 가능하게 된 것이랍니다. 이외에도 정보통신기술은 의료,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정보화사회를 주도하게 될 정보·통신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학과입니다.

■ 무엇을 배우나요?

정보를 효율적으로 모으고 관리하며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모든 이론과 기술을 공부합니다. 무엇보다도 네트워크상에서 효율적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우며, 컴퓨터 시스템,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에 대한 전문 이론은 물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 어떤 능력이나 적성이 필요한가요?

수학, 과학,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에 대해서 기본적인 능력과 소질이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역시 수학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주어진 문제를 주어진 방법에 따라 푸는 연습을 했다면, 대학에서는 주어진 문제를 본인이 스스로 새로운 방법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답니다. 또한, 타 공학 분야에 비해 학문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민첩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있으면 전공 공부에 유리합니다.

■ 졸업한 후 진로는요?

정보·통신공학과가 포함하는 범위는 굉장히 넓습니다. 이동통신 업체, 인터넷 관련 업체, 방송·통신기술 분야, 정보기기 연구 개발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제어 및 계측 분야, 생산 자동화 분야, 보안 및 방위 산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 전망은 어떤가요?

현재의 정보화 사회를 이끌고 있는 기술의 두 축은 컴퓨터 기술과 통신 기술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이란, 이 두 축이 융합된 기술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산업의 핵심 분야인 이동통신기술에 있어 세계 초일류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동통신 산업은 향후 다른 사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할 전문 인력의 수요가 많이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