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좋아하는 고2 아들의 꿈은 팀 닥터가 되는 것입니다. 의대에 갈 성적은 되지 않는데, 팀 닥터가 되려면 꼭 의대를 나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팀 닥터는 스포츠 구단 등에서 고용하는 전문의료인으로서, 선수들이 경기나 훈련 중에 부상을 입을 경우 응급처치를 하고, 필요 시 수술·치료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대개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등의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를 팀 닥터로 고용합니다. 만약 자녀가 의대에 진학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보건·의료 분야의 관련 직업이나 학과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대부분의 스포츠 구단에서는 팀 닥터뿐만 아니라 부상을 입은 선수들의 재활을 돕는 피지컬 트레이너(physical trainer)도 고용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트레이너는 선수..
중1 딸아이가 공항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항공사 지상직 같은 직업이 좋아 보이는데, 이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항공 서비스 관련 직업은 크게 여객, 서비스, 운항, 화물, 정비 등의 부문으로 나뉘는데, 그중 체크인카운터, 라운지, 게이트 등에서 근무하며, 탑승권 예약 및 발권, 수하물 취급, 탑승 수속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항공사 지상직이라고 합니다. 항공사무원은 각 항공사가 별도로 채용하는 경우와 공항공사에서 채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용 기준에는 학력이나 어학 실력이 비중 있게 반영되는 편인데,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항공사 지상직원을 채용할 때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2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를 채용하는 곳도 있음), 교정시력 1.0 이상, T..
저희 아이가 4학년인데, 수학을 꽤 잘하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나중에 어떤 쪽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을까요? 수학은 일상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매우 폭넓게 응용되는 학문이므로, 수학을 잘하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도 많아집니다. 수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교육, 연구, 통계, 경영 및 금융, 컴퓨터, 공학 등 매우 다양하며, 각 분야별 직업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교육 분야 : 수학교사, 수학교수, 수학학원강사, 수학학습지도사, 수학교재 및 교구개발자 등 - 연구 분야 : 사회과학연구자, 경제학연구자, 물리학연구자, 천문학연구자 등 - 통계 분야 : 통계분석전문가, 사회분석조사자, 데이터관리자, 빅데이터분석가 등 - 경영 및 금융 분야 : 펀드매니저, 투자분석가..
10년 넘게 부모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다 보니 외부에서 진행하는 부모 교육 관련 행사나 강연회 등에 참석할 기회가 종종 있다. 이런 행사에 참여해 보면, 그 내용도 훌륭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일반 부모님들의 실제 이야기가 더 감동스럽고 의미심장할 때가 많다. 부모님들이 전하는 경험담들은 마치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하기만 하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이미 상당한 경지에 오른 분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배우려고 하신다는 것이다. 이런 부모님들이 전하는 경험담은 비전문가임에도 전문가들의 주장과 다를 바가 없어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도 자녀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려는 이유를 여쭤보면, 대부분 자녀의 성장에 따라 부모도 변해야 하고 이를 위해 계속 공부해야 함을 강조하신다..
중2 아들이 스포츠를 정말 좋아합니다. 온갖 스포츠의 구단별, 선수별 경기 기록을 줄줄 외고 있을 정도라서, 스포츠 쪽으로 진로를 찾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기록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직업이 있다고 하던데, 이 직업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학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직업은 ‘스포츠 기록분석가’로, 각종 스포츠 경기의 모든 요소를 수치적 데이터로 기록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육상·수영 등의 개인 종목, 축구·야구 등 단체 종목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경기의 특성과 내용에 맞게 분석하고 수치로 나타내며, 이러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상대 선수나 팀의 기록과 전략을 파악합니다. 또한 스포츠 경기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기록시스템과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분석기법과 통계의 활용..
일반고에 다니는 고2이 아들이 있는데, 공부가 적성에 맞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인도 공부보다는 운동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것을 하기 좋아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잠수부로 취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낯설기만 한 직업이라서요. 잠수부는 보통 어디로 취업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잠수부는 직업 분류상 ‘잠수 및 수중기능원’으로 분류되는데, 주로 침몰된 선체의 구난 또는 회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거나 수중시설, 구조물을 검사·수리·철거·설치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수중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과 기능을 보유해야 하며, 수상인명구조(지도관, 강사, 구조원), 스쿠버잠수, 잠수기능사, 잠수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또한 수중시설과 구조물을 검사, 수리, 설치하는..
중2 아들이 부사관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부사관이 되면 안정적인 직업 생활을 할 수 있으니 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사관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요즘은 부사관과가 개설된 고등학교가 있던데, 이런 곳에 가는 것이 유리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부사관은 육군·해군·공군별로 별도 모집하며, 현역 복무 중 지원하는 현역부사관과 병역 미필자가 지원하는 민간부사관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학력은 고졸 이상이어야 합니다. 육군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선발절차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지며 1차 평가, 2차 평가, 최종선발의 과정을 거칩니다. ● 1차 평가는 필기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이루어집니다. 필기평가 40% 미만자는 불합격 처리하며, 인성검사 결과는 A, B, C, D,..
고2 딸이 약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대가 2+4 제도로 바뀌면서 일단 대학에 진학할 때는 다른 학과를 거쳐야 하는데 주위에서는 화학과에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들 하네요. 그런데 정작 딸아이는 화학과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화학과 외에 다른 과는 약대 진학이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2009년도부터 약학대학이 2+4 제도로 바뀌면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2년간 학부 과정을 거친 학생들을 선발해 4년간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약학대학 입학에는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성적표를 비롯하여 서류 및 면접, 공인영어성적표, 대학성적증명서 등을 반영합니다. PEET의 시험은 생물추론, 화학추론, 유기화학, 물리추론 등 총 4개 과목 95문항으로 ..
중학생 자녀에게 고등학교 진학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큰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진학하는 고등학교에 따라 진로의 방향도, 과정도 달라지기 때문에 일단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탐색한 후 지원해야 합니다.또한 고등학교를 지원하기에 앞서 자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자신의 적성과 흥미, 능력이나 가치관, 성향 등을 살펴보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후에 고교 계열의 특성, 계열별 학과 전공 분석, 학과와 관련된 직업 등 정보를 수집하고 파악하여 자녀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고등학교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특성화고의 경우에는 전공분야별로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 또는 취업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자유학기제가 시작되면서 학교별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녀는 어떤 활동과 과정을 선택했는지 알아두면 가정에서도 자녀의 진로탐색과 학습지도에 자유학기제를 백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이나 활동 등을 통해 얻은 정보나 자료(적성검사 결과지, 체험활동 보고서 등)를 하나씩 모아보세요. 자녀의 평소 관심 분야나 현재의 상태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자녀가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진로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유학기제는 시험을 치르지 않는 만큼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만의 학습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부..
환자의 세포를 채취하여 성분과 형태, 색깔, 모양, 크기 등을 분석하여 이상한 점이 있는지 알아내고, 각종 암과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 인해 생기는 질병을 진단하고 추적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이러한 환자의 임상자료 및 검사결과를 병리학자에게 전달하여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미국의 세포검사기사는 미국세포검사협회와 미국임상병리학회 등에 소속되어 활동합니다.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전문 세포검사기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세포검사기사는 주로 임상병리실에 소속되어 있으나, 앞으로는 독자적인 업무 영역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 학과로는 임상병리학과가 있고, 국가자격증인 임상병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활동할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분석..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는 자녀의 진로목표를 파악해 그 목표를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학교를 찾아야겠지만, 중학생 때 진로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이런 경우 각 학교의 설립목적과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해당 학교를 졸업한 후의 진로가 자녀가 잠정적으로나마 고려하고 있는 방향과 맞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무작정 대학에 가려면 특목고가 좋다더라, 어떤 중점학교가 좋다더라는 식으로 선택할 것이 아니라, 학교가 어떤 목적으로 설립되어 어떤 방향으로 운영되는지 각 학교의 설립 및 운영 목적을 알아봐야 합니다. 또 특목고나 특성화고의 경우 학과마다 교육과정이 다르고, 자율고 또한 학교 자율에 의해 교육과정을 정하며, 일반고 중에서도 과학·예술 등의 중점학교는 다른 일반고와 교육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