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킹필름제작자는 무슨 직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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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생배경

메이킹필름은 영화 홍보 및 영화 제작에 대한 기록을 목적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국의 액션배우 성룡이 출연하는 영화는 엔딩 자막과 함께 나오는 제작 과정 영상으로 유명하죠. 고난도 액션을 스스로 소화해내는 성룡의 실제 촬영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아찔한 장면부터 익살스러운 표정 등 앵글 밖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이킹필름은 미국에서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미국 방송국에서 영화 제작현장에 기자와 카메라들을 투입해 제작 현장을 촬영하도록 한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대부터 메이킹필름 제작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당시만 해도 메이킹필름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촬영기술을 갖춘 사람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거나 연출부 스태프 가운데 한 명이 제작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국내 영화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영화 간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DMB,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화 홍보가 시작됐습니다. 이때부터 메이킹필름 제작은 영화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주요한 마케팅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문 직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죠.


현재 제작되는 모든 영화는 메이킹필름을 포함하고 있으며, 영화당 최소 한 명의 전문적인 메이킹필름제작자가 영화 제작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 하는 일

메이킹필름제작자는 영화 만드는 과정을 촬영하는 영화기록가입니다. 이들은 영화제작 현장에서 6mm 방송용 캠코더를 활용해 영화 제작 과정을 촬영하고 짜임새 있는 방식으로 편집을 하는 것을 주요업무로 합니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물은 TV,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되며 이를 통해 영화가 알려지게 됩니다. 더불어 DVD 부록으로 활용해 영화제작 과정에서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영화에 대한 재미를 더하는 구실도 합니다.


영화제작 현장을 무조건 찍는다고 메이킹필름이 되는 건 아닙니다. 메이킹필름 제작의 첫 단계는 메이킹필름의 컨셉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메이킹필름의 컨셉은 메이킹필름의 전체 적인 구성에 필요한 장면 가운데 어떤 장면을 촬영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배우 중심으로 메이킹필름을 제작할 것인지 혹은 세트장이나 의상을 중심으로 메이킹필름을 제작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메이킹필름의 컨셉은 메이킹필름제작자가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제작사의 마케팅부서와 협의를 거쳐 설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메이킹필름의 컨셉이 정해지면 다음으로 영화제작 현장에서 촬영 소재를 탐색하게 됩니다. 메이킹필름 제작 과정에서 촬영하는 장면들은 매우 다양한데, 예를 들어 영화 포스터를 촬영하거나 대본을 읽는 모습 또는 분장하는 모습 등과 같은 배우의 모습, 영화 세트 제작과정 등을 촬영합니다. 이 밖에도 비가 와서 촬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 촬영 지연에 대한 감독의 고민, 스태프의 고민 등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촬영된 메이킹필름 영상은 최종적으로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보통 메이킹필름제작자가 영상 편집까지 하지만 작업량이나 일정을 고려하여 편집을 전문적으로 맡아서 할 사람을 별도로 두기도 합니다. 영화당 만드는 메이킹필름 종류는 DVD용메이킹필름, 제작보고회용 메이킹필름, 방송매체용 메이킹필름등 약 20가지가 됩니다. 제작한 메이킹필름은홍보 매체의 특성에 따라 편집이 이루어지며 보통 최종 완성된 메이킹필름의 분량은 1시간 정도 입니다.


□ 근무환경

메이킹필름은 촬영장의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현장에서 설정 없이 진행되므로 메이킹필름제작자는 언제 어떤 장면이 나올지 모르는 돌발 상황까지도 놓쳐서는 안되며, 현장상황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00년 초반만 해도 영화의 중요한 장면을 촬영할 때만 현장에 나갔지만 현재는 영화 촬영 현장에 상주하면서 촬영하고 있어 대부분 야외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메이킹필름제작자는 종종 촬영 현장 상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를 오지에서 촬영할 경우 메이킹필름제작자도 함께 오지에서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고된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눈이 오거나 비가와도 촬영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필름 촬영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은 사무실에서 편집을 하며 보내게 됩니다. 보통 촬영 기간이 편집 기간 보다 길기 때문에 사무실보다는 외부에서 일을 하는 기간이 더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킹필름 제작 기간은 영화촬영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영화가 개봉될 때까지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은 영화 스케줄에 맞춰 시간을 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개인적 스케줄에 따라 근무시간이나 작업시간을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영화 촬영 기간이 연장되면 메이킹필름 제작 기간도 늘어나게 됩니다.


메이킹필름제작자는 감독, 배우, 스태프 등 많은 사람과 일을 같이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모습이 카메라에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에 어색해하는 감독도 있고, 연출에 집중하는 감독은 본 카메라 외에 다른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어 종종 제작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메이킹필름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이러한 문제는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메이킹필름제작자만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과정은 없는 상황입니다. 단, 메이킹필름 제작은 영상 제작과 동일한 작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촬영기술, 촬영 장비를 다루는 기술, 영상편집 기술 등을 갖춰야 합니다. 따라서 대학의 방송, 영상, 영화 관련 학과를 나온다면 메이킹필름제작자가 되는데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전공자라도 영상 제작과 관련된 훈련이나 교육을 이수한다면 진출이 가능합니다. 메이킹필름제작자를 위한 전문 자격증은 없지만 멀티미이어전문가, 멀티미디어 콘텐츠제작전문가 등의 자격을 취득하면 진출하는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마케팅 요소가 포함되기 때문에 마케팅과 관련한 지식을 겸비한다면 메이킹필름제작자로서 성장하는데 유리합니다.


메이킹필름 역시 영화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는 사람이 메이킹필름제작자로서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하려면 촬영 경험이 중요합니다. 연출하지 않은 돌발 상황에서 순발력 있게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촬영 현장에서 감독, 배우, 스태프 등 영화를 제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이들과 원활하게 지낼 수 있는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능력도 필요합니다.


메이킹필름제작자가 주로 근무하는 메이킹필름 전문 제작사나 프로덕션은 보통 10명 안팎의 사람들이 근무하는 소규모 회사입니다. 그래서 공개된 채용공고 등을 통해 사람을 채용하기 보다는 영화분야 사람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알음알음 채용이 주가 됩니다. 또는 작품별로 프로젝트 형식의 시간제 채용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초기 메이킹필름제작자는 프리랜서로 개인이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일을 수행하는 형태로 일을 했지만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메이킹필름 제작이 전문화되고 업무량도 증가하여 혼자 일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죠. 따라서 프리랜서보다는 메이킹필름 제작 전문 업체나 영상제작 프로덕션이 생겨나게 되면서 규모가 크고 분화된 형태의 조직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에 메이킹필름제작자로 진출하게 되면 일정 기간 교육이나 훈련을 받기 보다는 현장에 바로 투입돼 영화 제작 과정을 촬영하게 됩니다. 촬영된 영상을 경험 있는 메이킹필름제작자가 검토하면서 조언을 해주는 것이 메이킹필름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 훈련의 전부입니다. 따라서 메이킹필름제작 및 촬영과 관련된 기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 진출해야만 빠른 시간 안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메이킹필름제작자로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메이킹필름의 컨셉을 설정하는 일과 영화 제작사 마케팅부서와 조율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기회가 되면 창업하여 별도의 메이킹필름 제작업체나 영상 프로덕션을 창업할 수도 있으며 영상과 관련된 드라마, 뮤직비디오, CF 등의 다른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 진출현황

최근 들어 메이킹필름제작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 10개에서 20개 되는 메이킹필름 전문 제작 업체가 있습니다. 업체에 소속돼 활동하는 메이킹필름제작자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메이킹필름제작자들을 합치면 대략 우리나라에 100여 명의 메이킹필름제작자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금은 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따라 다르며, 프리랜서의 경우 촬영시간, 촬영 장소나 편집형태(기록용 하이라이트 컷, 홍보성 영상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 전망

메이킹필름제작자의 직업 전망은 영화 산업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산업이 발전한 미국의 경우 전문 직업인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고 임금 수준도 높습니다. 

2015년 우리나라 영화 개봉편수는 233편에 매출 2조 1,131억 원으로 2006년의 108편과 1조 3,425억 원에 비해 2배 이상 성장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영화산업의 성장은 메이킹필름제작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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