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앞에 가면 군복바지에 군화를 신은 ‘조 교’가 있다. 이들은 부산 사람도 모르는 진짜 부산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부산역 앞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조교의 정체는 게릴라버스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조교 손민수, 일명 손 반장이다. 그는 기존에 잘 알려진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명소보다는 부산의 숨은 진면목을 알리고자 부산의 옛 사진과, 옛 노래 그리고 부 산 사람들의 이야기로 투어를 진행한다. 그들이 안내하는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로 대표되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진짜 부산 사람들의 역사와 이야기, 감동이 녹아있는 원도심과 산복도로이다. 원도심은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강제적 근대화 의 일환으로 부산의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일대가 개항되면서 일본 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게 되어 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