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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위주로 신입생을 뽑는 '정시 전형' 비중이 낮았던 서울 주요 대학들이 올해 고등학교 2학년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입(大入)부터 정시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대학들에 2022학년도 입시에 정시 전형을 30% 이상으로 늘리라고 했는데, 대학들이 교육부 요구보다 1년 앞서 정시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반면 고려대는 정시 대신 수시 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을 3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부는 공론화를 거쳐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정시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대학만 고교 기여 대학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싶으면 정시를 늘리라는 의미다. 단, 고교 내신으로 선발하는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을 30% 이상 뽑는 대학은 예외로 했다.
<조선일보 2019.4.25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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