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큐레이터는 무슨 직업이고 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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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나요?

동물원큐레이터란 일반적으로 동물원에서 기획업무를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동물원큐레이터의 일은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초기엔 어떤 주제로 동물을 전시할지 자료를 수집·조사하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기획안이 나오면 기획안에 따라 전시할 동물종 등을 선정하고, 전문 전시업체를 감독하며 전체적인 전시 진행을 한다. 또 전시주제에 맞게 동물이 이용하는 시설, 관람객이 이용하는 시설, 동물설명판 등을 기획하기도 한다. 동물풍부화를 담당하는 큐레이터의 경우는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야생동물에게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동물들이 자연에서 보이는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일도 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이나 동물사육사 등 동물원에 있는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실제 교육을 하기도 한다. 동물원에 따라서는 특정 전시관 및 지역의 책임자를 큐레이터로 지정하고, 그 지역의 모든 전시, 동물관리 등 모든 품질요소를 관리하게 하기도 한다.

사무실에서 주로 근무하는 큐레이터도 있고, 동물원 현장에서 주로 일하는 큐레이터도 있다. 업무에 따라 현장에 나가는 비율은 달라지나 모든 큐레이터는 사무실 뿐만 아니라 현장에까지 기획이 잘 마무리되어 구현되는지 챙겨야 한다. 일반적인 근무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해가 길어지는 여름철에는 동물원 개관시간도 연장되기 때문에 순번을 돌아가며 야간근무를 하기도 한다. 관람객이 많은 주말에도 순번대로 돌아가며 근무하고, 주말에 직원 모두가 출근해야 하는 동물원도 있다. 대신 주말에 근무할 경우 평일에 쉴 수 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동물원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밟아야 하는 특정 과정이나 전공은 없다. 하지만 대학에서 생물학, 생명공학(생명과학), 생태학, 수의학, 축산학 등을 전공하면 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동물들을 온전하게 보호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보전 관련 지식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동물행동학, 축산학, 보전생물학 등의 과목을 공부해두는 것도 좋다. 동물원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동물원의 사회적 역할, 표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 글로벌 수준의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을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동물원 기획 분야 자료가 대부분 영문으로 되어 있고, 해외 교류 업무나 해외 사례를 들여와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영어로 말하고 쓰는 능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물원큐레이터로서 동물원이 왜 필요한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로벌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시기획 분야에서 동물원 기획업무는 미개척 분야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받아들이려는 창의력과 오픈마인드가 요구된다. 또한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이다. 대부분의 업무가 동료들과 함께 협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동물원큐레이터는 주로 동물 기획 부서나 현장 부서에서 일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동물원에 ‘큐레이터’라는 직함이 있는 건 아니다. 외국에서는 기획자나 관리자를 큐레이터로 부르기 때문에, 전국 동물원에서 기획이나 행동, 전시 등의 관리는 하는 사람은 모두 큐레이터로 볼 수도 있다. 채용은 동물원마다 차이가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경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공채 및 특채로 채용하며 공무원 신분에 해당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의 경우는 결원이 있을 경우에만 소수로 채용하고, 관련 분야 전공자를 우대한다. 임금수준은 동물원의 규모, 경력, 해당 직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봉 기준으로 약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이다. 지방에 있는 동물원을 중심으로 전시시설을 새로 개편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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