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외부환경디자이너는 무슨 직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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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나요?

건물외부환경디자이너(익스테리어디자이너)의 하는 일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통 건물이 지어지기 시작하면 입면디자인 용역공고가 나온다. 그러면 익스테리어 디자인업체는 디자인제안서를 작성해 입찰한다.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2~3번 정도 디자인설계를 수정·보강한다. 설계안이 확정되고 건물의 골조가 어느 정도 지어지고 나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색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조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공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등을 조율하여 건물 외장을 꾸민다. 그 기간은 짧게는 2~3주에서 길게는 2~3년이 걸리기도 한다. 건물 외장을 꾸미는 것도 독립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여러 관련업체들을 이끄는 프로젝트 리더 혹은 마스터 디자이너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건설현장을 방문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는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므로 특별히 육체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특히, 설계디자인이라는 업무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력을 발휘해야하는 일이다. 따라서 회사 분위기도 자유롭고 가족적이어서 복장 등 개인의 개성이 존중되며, 조직위계도 엄격하지는 않다. 다만, 고객과의 의견충돌이 있거나 이로 인해 기한이 늦춰지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팀을 이뤄 작업하기 때문에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장애가 되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


(*기존 '익스테리어디자이너'의 수행직무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건물외부환경디자이너(익스테리어디자이너)로 명칭 변경함)


어떻게 준비하나요?

건축설계 기술이 필요하므로 대학교에서 건축 관련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시절 공모전에 도전하여 입상을 하거나 평소 포트폴리오를 제작해두는 것도 채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건축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 도움이 되며, 실무경력 없이도 취득할 수 있다. 취직 후에는 실무경력을 5년 이상 쌓은 후에 건축사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 시험은 매우 어려운 편이지만 자격증을 취득하면 이·전직을 할 때 유리하다. 하지만 익스테리어는 일반 건축설계와는 또 다른 분야로 기본적으로 건축물의 외장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기초는 학교에서 배우고, 실무는 익스테리어 설계사무소에 취업한 이후 약 2~3년 정도의 보조기간을 겪으며 배우면 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중요하다. 견문을 넓히기 위해 여행을 다니거나 건물의 외장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익스테리어는 순수예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간혹 고객의 의견은 무시하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관철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설계사로서의 자세로 바람직하지 않다.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에서는 약 20여 개의 설계사무소가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다. 대부분 10명에서 20명 정도의 규모이며, 한두 곳 정도가 50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업체의 경우 익스테리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설계도 같이 한다. 이처럼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설계사무소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졸업 후 취직은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비교적 새로운 분야인 만큼 아직까지는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 따라서 일거리도 많은 편이고 보수도 건축설계업 내에서 높은 편이다. 또 일단 취업에 성공에 경력을 쌓게 되면 인테리어업체, 설계사무소 등 유사업체로의 진출하거나 같은 업체로 쉽게 이직할 수 있다. 익스테리어 분야는 전망이 매우 밝다. 아파트의 브랜드화가 이루어지면서 리노베이션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건축설계 분야는 취업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분야 역시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진출하려는 사람들이 늘어 취업을 위해서는 높은 경쟁률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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