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이 개정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문·이과 통합교육 시대 입니다.

반응형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평가 받아야 할지에 대한 종합적 설계도입니다. 그래서 국가는 그 시대 교육개혁의 방향을 교육과정 속에 담아냅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목표로 하며, 현재 교육현장에 연차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고1 학생을 대상으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2018학년도 달라지는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이과 칸막이 사라진다

문과생이 과학을, 이과생이 사회를 공부하지 않는 ‘문·이과 칸막이’가 사라집니다. 예전에는 한국사 외에는 필수로 편성해야 하는 과목이 없어 고1 때부터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이 학교마다 달랐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만을 선택적으로 이수하기 때문에 진로에 따른 과목 이수를 일찍 시작하는 이점은 있지만 과도한 학습 부담과 문제풀이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 흥미도와 행복감은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요.



문·이과 통합교육 시대 개막

이를 개선하기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내용을 간략히 표현하자면,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입니다. 모든 교과 수업은 지식 전달 중심의 강의식 수업에서 토의, 토론, 발표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필수로 이수해야 할 과목이 생겼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이 공통 과목입니다.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 과목을 배워 기초 소양을 기른 후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받습니다. 진로에 따른 선택권을 주기 위해 진로 선택 과목은 3개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기초교과 영역(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이수단위는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없습니다. 또 특성화고 교육과정은 전문교과를 공통과목, 기초과목, 실무 과목으로 개편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시켰습니다.


사회와 자연현상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생긴 점도 주목됩니다. 사회와 자연현상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과 융복합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핵심개념(Big Idea)을 중심으로 사회·자연현상과 인간의 관계, 과학기술 발달과 인간생활 이해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함께 모여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수업으로 배움과 협력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문·이과 공통 과목으로 과학탐구실험을 개설해 탐구 활동과 체험 중심 학습을 진행합니다.


통합사회 통합과학 통합사회 통합과학

예컨대 통합사회 핵심개념 중 하나인 ‘시장’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복수의 모둠이 전략 상품을 정해 경매로 상품을 더 많이 또는 싸게 구입하는 쪽이 이깁니다. 피드백 과정에서 학생들은 시장의 공정한 경쟁 조건이나 정부 역할 등에 대해 토의합니다. 토의는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 권리 등을 보장하기 위한 인권교육으로 이어집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학습에서 출발해 역사적, 윤리적 관점까지 통합적으로 사고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제 혼자 조용히 앉아 교과서를 달달 외워야 공부가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의 토의와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가야 진짜 공부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 진로교육 또한 이러한 창의융합의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진로정보를 볼수 있습니다.

아래의 배너를 클릭! '채널구독' 하기를 해주세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