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더불어 살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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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서양의 현인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설파한 “너 자신을 알라”는 말에는 스스로 끊임없이 묻고 답하여 무지한 자신을 돌아보고 분발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동양의 고전 『손자병법』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 성공적인 인생’을 일구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처럼 자신을 바로 알고 상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자신을 알고 자기 관리를 하는 능력’과 ‘더불어 살고 있는 부모, 형제, 친구의 생각이나 행동이 어떤지를 알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신과 주변 사람을 잘 알면,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잘 관리하고 주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오래도록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부모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게 하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이 되기를 강요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또, 본인의 성적이나 이익, 그리고 내 감정이 먼저고 중요하기 때문에 친구나 주변 사람은 소홀히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래 사회는 무슨 일이든 스스로 생각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사람, 이질적인 집단 간에 소통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사람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세상을 리드해 갈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무엇을 잘 하는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등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아이가 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또,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와 같은 질문을 하며 생각을 공유하고, 친구의 좋은 생각과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며 선의의 경쟁을 자연스레 체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자신과 주변을 아우르며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추구하는 아이로 이끌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김태완 원장 (한국교육개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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