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남자아이의 엄마인데, 중학교 진학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요즘 대안학교가 일반 학교에 비해서 체험학습이 활발하고 방과후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다고 해서 보낼까 하는데, 아무래도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좀 망설여집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대안학교는 제도교육의 한계를 넘어서는 대안적 교육을 지향하는 분들이 교육협동조합 등을 구성하여 설립하는 학교로서,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떠한 목적과 취지를 가지고 학교를 설립·운영하느냐에 따라서 각 학교마다 운영방식도 세부 교육프로그램도 다르기 때문에, 자녀의 대안학교 진학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꼼꼼한 사전 점검을 거쳐야 합니다. 대안학교는 해당 교육과정을 밟은 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인가형..
관광고에 다니는 1학년 딸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와 자기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자꾸 전학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 미용 쪽으로 바꾸고 싶다고 하는데, 전학을 보내야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자녀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실 듯합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를 계속 보내자니 자녀가 겪을 어려움에 마음이 쓰이실 테고, 전학을 보내자니 과연 더 나은 선택일지 확신이 들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결정을 내릴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선 자녀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학업, 대인관계, 기타 환경적인 부분 등 문제가 되는 이유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다를 듯합니다. 또한..
올해 고1인 저희 아이의 꿈은 프로파일러가 되는 것입니다. 좀 알아보니 경찰 관련 학과로 가야 한다는 말도 있고, 심리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어느 쪽이 더 맞는지,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알려주세요.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는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범죄를 준비할 때와 실행한 이후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각 범죄자의 성격과 범죄행동의 관계는 어떠한지 등을 연구하는 직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는 분들은 대부분 경찰청의 과학수사과에 소속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프로파일러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경찰 내부에서도 프로파일러의 위치가 정립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원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심리학, 사회학 등을 전공한 사람들을 특채로 채용했다고 합니..
아이들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학교의 선생님이나 TV 매체 등을 통해 연예인, 드라마 속 캐릭터의 직업에 대해 쉽게 접하게 되어 이를 꿈으로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3가지 활동을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첫째, 아이가 직업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자녀가 원하는 운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요? 실제로 경험해보면서 자녀가 정말 운동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지, 단순한 동경심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아이와 자연스러운 대화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때, 부모님께서 이미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자녀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간의 대화에서 각각의 직업을 어떻게 평가..
진로와 적성이란 말을 초등학교 학생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진로와 적성은 아이의 미래 진로에 매우 중요한 단어이기 때문에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 자녀가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진로는 나아갈 진(進)과 길 로(路)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 즉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과정이란 뜻이지요. 영어로는 ‘career’라고 하며 경력이나 직업으로 해석이 됩니다. 미래의 직업을 진로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흔히 진로라고 하면 미래의 직업 목표 하나만 생각할 수 있지요. 그러나 초등학교 자녀에게 진로를 설명할 때는 목표로 삼는 직업 자체만 설명하기보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꼭 알려주세요. 지금 초등학교 과정의 모든 배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