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잘하는 과목이 있으면 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어를 잘하면 영문학과, 수학을 잘하면 수학과로 연결을 시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에서 국사과목을 좋아해서 사학과로 진학했을 때는 흥미만을 고려한 선택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에서 다루었던 부분과는 달리 대학에서의 사학과 수업은 과거의 사실을 인과관계에 기초하여 재구성하고 평가해 내는 작업을 함으로써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판단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즉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 관련 진로들도 고려해 보아야 하며 자녀의 적성까지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문이나 직업에서는 역사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국사 과목은 사회 현상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