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덴마크 플케오이스콜레의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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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케호이스콜레의 자유로운 상호작용

  폴케호이스콜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이상의 성인이 입학할 수 있는 기숙학교로, 학교의 프로그램 운영이 자유로운 만큼 각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폴케호이스콜레는 시험도 없고 정해져 있는 교과서도 없으며 수업은 그날 주어지는 과제나 토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폴케호이스콜레가 대화와 토론 등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이유는 이 학교를 처음 만든 그룬투비가 ‘살아있는 언어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언어란 대화를 뜻합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쉬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어떤 부분에서 다르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

  한국에서는 진로를 진학과 연결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덴마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생각과 선택을 하는 편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진학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떤 특정 영역의 직업군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직업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덴마크의 사회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덴마크 사람들은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평소 사진에 관심이 없더라도 수업을 들어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 활용합니다. 또한 직업적인 진로 외에도 성숙한 성인이 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합니다. 혼자 배낭을 메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여행을 위해 돈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부터 스스로 꾸려나갑니다. 이처럼 덴마크 사람들은 일찍이 ‘성숙’과 ‘독립’ 등과 같은 고민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탐색하고 꾸려나가는 것에 익숙한 것 같습니다. 


진로를 찾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시간적 여유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과 진로가 있지만 고등학생 자녀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입니다. 사실상 자녀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고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일찍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그 길만을 위해 달려가는 것보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을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진로라는 것이 한 번 정해지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함께 바뀌어야 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도전과 시도 등을 하면서 진로선택에 있어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1~2년간의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한 인식이 변할 필요가 있습니다. 쉰다는 것은 낭비가 아닙니다. 쉼과 여유는 진로를 찾는 데 가장 필요한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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